최프로 골프 칼럼 2편 – 1번홀 ‘올 파’와 헷갈리는 룰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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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8월 27일 at 8:46 오전 #1751

    최프로의 골프칼럼 2편 – 1번홀 ‘올 파’와 헷갈리는 룰 간단 정리

    라운드에서 자주 논쟁이 되는 몇 가지 규정(OB 티, 페널티구역, 벙커 내 클럽 접지, 1·2벌타 구분, 드롭 범위)과 한국 골프장의 관습인 1번홀 ‘all par’를 간단히 정리합니다. 정확한 이해는 동반자 예의와 플레이 품격을 높입니다.

    1) OB 티(OB Tee)는 ‘룰’이 아닙니다

    정식 골프 룰에는 ‘OB 티’가 없습니다. 일부 골프장이 진행 원활을 위해 임의로 마련한 것으로, 사용한다면 통상 네 번째 샷이 됩니다. 라운드 시작 전 동반자 간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OB 티를 기본처럼 사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원칙은 원위치에서 1벌타 후 재플레이(스트로크 앤 디스턴스)입니다.

    2) ‘워터 해저드’ → ‘페널티구역’(2019 개정)

    2019년부터 정식 용어는 페널티구역입니다. 표시 색에 따라 옵션이 다릅니다.

    • 노란 페널티구역: ① 원위치에서 1벌타 후 재플레이, ② 마지막으로 구역을 건넌 지점과 홀을 잇는 직선의 뒤쪽 어디서나 1벌타 드롭, ③ 칠 수 있으면 있는 그대로 플레이(무벌타).
    • 빨간 페널티구역: 위 노란색 옵션에 더해 ④ 마지막 교차 지점 기준 두 클럽 길이 내(홀에 가까워지지 않게) 1벌타 드롭, ⑤ (원고 표현상) 반대편에서 두 클럽 내 드롭 — 이 ⑤항목은 구장 로컬룰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확실하지 않음).

    자주 하는 실수: 노란 표식 구역에서 ‘두 클럽 내 드롭’을 하는 것은 룰 위반으로 2벌타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3) 벙커에서 클럽 헤드를 모래에 대면?

    연습 스윙이나 어드레스, 백스윙 중 헤드가 모래에 닿으면 2벌타입니다. (세부 예외가 있으나, 핵심만 정리)

    4) 1벌타 vs 2벌타 간단 구분

    고의적 위반(예: 스윙 방해된다고 나뭇가지를 꺾음, 벙커에서 일부러 모래를 건드림)은 보통 2벌타입니다. 반면 규정 위반의 비고의적 실수(예: 실수로 볼을 건드림)는 보통 1벌타로 정리됩니다.

    5) 드롭 규정 한눈에

    • 벌타 후 드롭(페널티구역, 언플레이어블 볼 등): 두 클럽 길이 범위 내 드롭.
    • 무벌타 구제(카트도로, 인공장애물, 수리지/캐주얼 워터 등): 한 클럽 길이 내 드롭.
    • 드롭 높이: 무릎 높이에서 드롭.

    6) 한국만의 관습? 1번홀 ‘all par’

    ‘일파만파’(동반자 중 한 명만 파를 하면 모두 파), ‘전파만파’(전국에서 한 명만 파를 해도 모두 파) 같은 농담 섞인 관습이 있습니다. 한국 골프장은 첫 티샷 전에 충분한 워밍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라운드의 즐거움을 위해 1번홀 스코어를 관대하게 시작하는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대회가 아닌 친선 라운드라면 ‘애교’로 볼 여지도 있지만, 공식 경기나 내기·룰 엄수 상황에서는 정식 스코어대로 기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치며

    작은 규정 이해가 플레이 품격을 만듭니다. 동반자와 사전 합의가 필요한 사항은 먼저 조율하고, 구장 표식과 로컬룰을 확인해 오해를 줄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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