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 주거 3 – Senior 주거 방법의 비교>
태그: Section 8, Senior Living, Senior Town, 가족동거, 노후주거, 독립생활, 라구나우즈, 라스베이거스, 럭셔리시니어리빙, 미국은퇴, 시니어라이프, 시니어주거, 주거비교, 주거선택, 폼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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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6일 at 10:14 오전 #1743
<폼나게 – 주거 3 – Senior 주거 방법의 비교>
비교적 “노인 복지 정책이 잘되어 있다”는 미국의 “Senior 주거”도, 실제 Senior의 시각으로서는 “거의 Choice가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전반적인 사회 정책이 그러하듯이, 노후의 주거 환경도 두 부류로 갈리는 것 외에는 “중간”이 없습니다. 정치를 잘못한 결과라기보다는, 어차피 전체에게 혜택을 못 주고 기준을 정하기 위해서는 어디에선가 “선”을 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는 바로 그 한계선 주변에 사람들이 가장 많고, 한계선 바로 아래의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에는 일반 은퇴자들을 위한 공공 의료보험인 Medicare와 저소득층을 위한 Medicaid가 있는데, Medicaid의 혜택이 훨씬 좋고 비용도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소득층”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숫자에 따른 한계가 필요합니다. 월 1,200불이 그 한계로 정해지면, 1,200불 수입이 있는 사람은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돈을 낼 필요도 없는데, 1,210불 수입의 노인은 적은 혜택에 한 달에 몇백 불씩 비용도 내야 합니다.
미국에서의 노인 거주 문제는 이런 관점에서 이해하면 쉽습니다. 돈이 아주 많은 Senior는 Luxury Living Center를 선택할 수 있겠고, 아예 저소득의 노인은 Section 8 주택, 즉 저소득층 아파트에 입주하고, 여러 곳에서 운영하는 “Senior Health Center”에서 식사를 제공받으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돈이 되기 때문”에 그들이 사업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소득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Medicaid에는 그만큼 혜택이 크기 때문에, 노인들을 돌본다고 정부에 신청을 하면 돈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극명하게 비교가 되지만, 오늘날의 미국에서의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폼나게.com>의 사견이라는 전제하에 간단한 비교로 설명합니다. 단, 거동이 힘들거나 병환이 들어서 양로병원이나 Senior Care Center에 들어가는 단계까지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것에는 “의료적인 문제”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1. 나의 경제력에 맞는 주거 환경
- 참으로 긴 세월 동안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살았습니다. 이제 은퇴하고, “어르신”이라고 불리면서 우리의 노후를 살아가는 때에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가진 것, 내게 주어진 환경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 나이 들어서 “폼나게 산다”는 것은 화려하거나 고급지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보다는 “품위 있게 사는 것”이 폼나는 삶입니다. 내 사정과 상황에 맞게, 떳떳하고 깨끗하게 사는 것이 폼나게 사는 것입니다.
- “2026년부터 미국의 Senior 가정에 세금 혜택을 준다”고 Trump 대통령이 자랑스럽게 통과시킨 “Beautiful Law”에 의해서, 미국 은퇴자 가정의 80%가 세금을 안 내도 되는 혜택을 받는다고 미국 대통령실의 홈페이지에 실려 있습니다. 이 법에 의하면, 부부 합산 연간 약 $42,000 수입이 있으면 소득세를 안 내는 혜택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미국 은퇴 가정 수입의 80% 상위의 수입이 연 $42,000 정도이고, 대부분은 그 이하”라는 사실입니다.
- 가장 부자 노인들이 많다는 미국의 현실이 이렇습니다. 우리의 위치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게 뒤처져 있지 않습니다. 비교하면서 실망하고 자괴감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맞는 주거 환경을 찾아가십니다.
2. Luxury Seniors Living Center를 고려하신다면
- 중산층을 위한 시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당장 “사업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아주 경제력이 큰 사람이거나, “가지고 있는 재산을 처분해서 노후를 편히 지내자”는 동기와 계산이 필요한 결정인데,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 그러므로 경제력과 계산이 비등하게 나오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선택입니다.
- 그래도 직접 여러 시설을 방문해 보시고 직접 면담 후에 계산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앞으로 <폼나게.com>에서 최대한의 정보들을 올리도록 하겠지만, 워낙 많은 시설들이 있고 조건이 다르므로 자세하게 올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 권해 드리는 말씀은 “아직 우리가 살아갈 세월이 길다”는 것입니다. 당장 고급스럽게 보이고 편하게 여겨져도, “20년, 30년까지 그곳에서 살아가는 경우”를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특별히 미국에 사시는 한인들께는 “언어와 음식에 대한 문제”를 심각히 고려하시기를 권합니다. 혹시 당장 영어로의 소통에 지장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모국어만 남고 이후에 배운 언어는 잊는다”는 연구와 실제 증언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시설을 권하지도 못합니다. 결코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으면서, “한국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다”는 점을 이용하는 모습은 용납하기 힘든 점도 많기 때문입니다.
- “여기도 뭔가 부족하고, 저기도 뭔가 모자란다”고 모두 부정적인 의견을 드려서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현실입니다. Senior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시설들이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Senior들에게 맞을 수는 없습니다.
3. Senior Town이나 지역을 고려하신다면
- 미국에서,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Laguna Woods나 Las Vegas 등의 도시로 이주하는 Senior들이 많습니다. 일반 도시들에 비해서 주택 가격이 싸고, 노인들에 대한 시설 등이 특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Las Vegas는 기후가 건조해서 신경통에 좋고, 많은 Casino에서 동전을 넣고 종일 심심치 않게 게임을 할 수 있고, Casino의 음식이 좋고 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 식당들도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 이런 지역을 선택할 때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공통되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당장 운전이 힘들어지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것이 외로워질 날이 생깁니다.
- Senior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 가면 편리한 점도 있지만, 그것도 결국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조건일 때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생활이 어렵게 되는 시절이 올 겁니다. 물론 병원도 가까이 있고 도움을 주려고 기다리는 “사업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가 되면 “더욱 한국인이 필요합니다.” 급하면 달려와 줄 수 있는 가족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4. 가족과 함께 살기를 고려하신다면
- 우리는 그렇게 원해도, 부모님을 모시면서 함께 살고 싶어 하는 가족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월이 길 수 있다면, 그 긴 세월 동안 자식들과 함께 산다는 것은 “자식들에게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 아직 “최선의 답”은 없지만, 이론적으로 <폼나게.com>이 제시하는 방향은 이렇습니다. 우리의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독립적으로 살다가, 독립적인 생활을 못하게 되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요양원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우리 세대에서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손주는 헤어지면서 인사할 때가 가장 예쁘다”는 것입니다. 손주는 모두 예쁘고 귀엽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힘들어집니다. 우리 자녀와 손자들에게, 우리가 그 귀여운 아이들보다 더 환영을 받겠습니까? 우리 자녀들도 “부모님께는 잘 계시라고 인사할 때가 가장 기쁘다”는 말을 하지는 않을까요?
5. 독립 생활을 고려하신다면
- 사실 능력만 된다면 Senior의 모두가 추구하는 방법입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경우에, 우리의 실제 사정과는 맞지 않게 너무 많은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선택하기 어렵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어쩌면 “어디서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 Senior들의 여생 가운데 가장 큰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듯이, 중요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중요한 것을 포기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더 중요한 것”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먼저 “어디서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을까?”라는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정해야 합니다. 조그만 “텃밭”이 있기를 원하면서 서울 “강남”에 살기를 원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가능성이 없습니다. 한적한 시골에 살기를 원하면서, 몇 분의 거리 내에 대형 병원이 있기를 원해도 현실성이 없습니다.
- 독립 생활에는 “이웃”이 필요합니다. 독립 생활도 어차피 기한이 있습니다. 그 후에는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더라도 “도우미”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그 이후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의 선택은 한정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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